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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아는기자]‘급소’ 하르그섬, 왜 지금 공습했나?

2026-03-14 21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Q. 아는기자 국제부 성혜란 기자 나왔습니다. 트럼프 대통령, 왜 전쟁 14일차에 하르그 섬 카드를 처음 꺼냈을까요? <br><br>A1. 한마디로 '건드리면 터지는 화약고'였기 때문입니다. <br> <br>사실 하르그섬 공습, 전쟁 전부터 미 국방부가 트럼프 대통령에게 제시한 군사 옵션 중 하나로 알려졌습니다. <br><br>미국 언론도 이곳만 장악한다면 이란 사태는 끝난다, 라고 보도했을 정도인데요,<br> <br>그만큼 이곳을 건드리는 건 이번 전쟁에서 차원이 다른 문제였다는 겁니다. <br><br>이란의 경제적 생명줄을 끊어버릴 수 있는데다, 이란이 주변 걸프국을 공격할 명분을 줄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. <br> <br>그래서 과거 이란과 군사 충돌을 벌였던 지미 카터나 로널드 레이건 전 대통령도 하르그 섬을 끝내 직접 공격하진 않았는데요. <br><br>트럼프 대통령이 첫 공습을 개시한 겁니다. <br> <br>Q2. 굉장히 작은 섬이던데 그 정도로 치명적인가요? <br><br>하르그 섬은 이란 남서부의 아주 작은 섬인데요, <br><br>섬 안에 거대한 원유 저장 탱크들이 빽빽하게 들어서 있습니다. <br><br>면적은 여의도의 2.5배, 울릉도의 4분의 1 수준으로 작지만 하루 최대 700만 배럴의 원유를 처리할 수 있고 이란 원유 수출의 90%가 출발하는 핵심 터미널입니다. <br> <br>Q3. 이렇게 중요한 요충지를 공습한 이유는요? <br><br>'호르무즈 해협 봉쇄'에 맞선 최후의 압박입니다. <br><br>호르무즈 해협이 전 세계 원유가 지나가는 '길목'이라면, 하르그섬은 이란산 원유의 '출발지'거든요. <br><br>이란이 길목을 막고 이란 관련 선박만 선별적으로 통과시킨다면, 미국은 이란산 원유도 수출되지 못하도록 출발지를 묶어버리는 전략을 택한 겁니다. <br><br>Q4. 그런데 이번에 석유 시설은 안 건드리고 군사 시설만 타격했다면서요? <br><br>A. 마지막 '레드라인'은 넘지 않은 겁니다. <br><br>트럼프 대통령, 섬의 석유 시설은 건드리지 않았다는 점을 굳이 명시했는데요,<br><br>이유가 있습니다. <br> <br>이란 정부 수입의 약 40%가 석유입니다. <br> <br>그 핵심이 바로 하르그 섬인데요, 섬이 완전히 파괴된다면, 이란 경제가 무너지는 것은 물론 친미 정권으로 교체가 되더라도 <br>국가 재건이 어려워질 수도 있습니다. <br> <br>그래서 '경제적 숨통'은 살려둔 채, 이란 지도부를 압박한 거란 분석이 나옵니다. <br><br>또 이란이 세계 7대 원유수출국인 만큼 당연히 유가에 미칠 영향도 고려했을 걸로 보입니다. <br><br>Q5. 이 작은 섬에서 지상전까지 벌어질 가능성 있습니까? <br><br>A. 관심은 일본에서 출발한 31 해병 원정대입니다. <br> <br>지상 병력은 2500명으로 작은 군대 하나 정도 규모인데요. <br><br>F-35B 전투기로 공중 지원이 가능하고 강습상륙함 트리폴리까지 거느린 육해공 기능을 모두 갖춘 부대입니다. <br><br>남중국해에서 섬 상륙과 항만 장악 훈련을 반복해 온 상륙전 특화 전력으로 평가됩니다.<br> <br>월스트리트저널은 이 병력이 이란 공습 시작 후 중동으로 향한 첫 지상 전투 부대라며, 종전의 마지막 옵션이 될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. <br> <br>지금까지 아는기자였습니다.<br /><br /><br />성혜란 기자 saint@ichannel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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